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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열차, 베이징 거치지 않은 이유는…귀국길에 들를까

입력 2019-02-24 20:13 수정 2019-02-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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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오면서 베이징을 거치지 않은 이유가 뭔지도 궁금합니다. 베이징 특파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신경진 특파원, 베이징을 거쳐서 갈 것이다 아니다 어제도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결국 최단거리인 남쪽 노선을 택했습니다. 그 이유,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김정은 1호 열차는 단둥을 출발해 톈진을 지난 뒤에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멈추지 않은 이유는 우선 미국입니다.

지난해 1차 북·미 회담을 한달여 앞두고 다롄 북중회담이 열렸습니다.

직후에 북한의 태도가 강경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개입을 주장하며 회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오늘(24일) 김 위원장 전용열차가 베이징을 우회한 맥락도 여기있습니다.

불필요한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중국 역시 전용열차 통과를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만으로 미국을 향해 북중 혈맹을 과시하는 충분한 효과를 거뒀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경진 특파원이 이제 조금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1차 싱가포르 회담 전후를 보면 항상 회담 직전이나 직후에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이번에 갈 때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습니까? 돌아오는 길에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시진핑 주석과는 이미 지난 1월에 만났습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으로 가는 길에는 만나지 않고 대신 2차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베이징에 들러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와는 상관없이 북한과 중국은 우호조약 제4호에 따라 결과를 공유하며 믿음직한 후방과 전방 관계를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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