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장소는 뉴욕으로까지 거론됩니다. 지금 미국 CIA의 앤드루 김 코리아미션센터장이 한국에 와 있는데, 이를 위해 북한 쪽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의 소식통은 북·미 고위급회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일 연기됐던 회담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뉴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이 될 전망입니다.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 CIA 코리아미션센터장도 이와 관련한 실무조율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앤드루 김 센터장은 판문점 등에서 북한 측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 측 인사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현지 시각 16일 미 국무부를 방문해 폼페이오 장관을 만났습니다.
남북관계와 비핵화를 함께 진전시켜나가기 위해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회담 개최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그 시기와 장소, 의제 등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