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시각 뉴스룸] 양진호 자택 등 압수수색…도검·활 등 확보

입력 2018-11-02 19: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이재명 기소' 의견 검찰 송치…'친형 입원' 등 혐의

이재명 경기지사를 조사한 경찰이 7가지 혐의 가운데 3가지를 기소하는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친형을 강제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혐의와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를 포함한 3가지 혐의를 기소 의견으로 판단한 반면에,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을 둘러싼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조직폭력배 연루설과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활동과 관련된 고발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내렸습니다. 이 지사 측은 소셜미디어에 "경찰이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2. 양진호 자택 등 압수수색…도검·화살 등 확보

자신의 회사에 다녔던 직원을 때리고 수련회에서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서 문제가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양 회장의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40명 가까운 인원으로 전담팀을 꾸려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예원 기자, 먼저 오늘(2일) 압수수색은 어떻게 진행이 됐나요?

[기자]

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합동수사팀이 실시한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대상은 양 회장의 판교동 자택과 양 회장이 실소유하고 있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사무실 등 10곳입니다.

위디스크 사무실은 양 회장이 3년 전 직원을 폭행한 영상이 촬영된 곳입니다.

양 회장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군포 한국미래기술 사무실과 직원들에게 닭을 죽이도록 강요해 논란이 된 강원도 홍천의 연수원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연수원에서 촬영된 영상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도검과 활, 화살을 확보했습니다.

외장형 하드와 USB,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어떤 형식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 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어떻게 이뤄질까요?

[기자]

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양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양 회장이 실제 운영자로 있는 웹하드 업체 '파일노리'와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현재 제기되는 모든 혐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내일은 문제의 영상에 나온 폭행 피해자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3. 남북, NLL 불법조업 외국 선박 '정보 교환' 재개

남과 북 군 당국이 오늘부터 다시 서해 북방 한계선, NLL일대의 '중국 꽃게잡이 배'등 불법 조업을 하는 외국 선박들에 대한 정보를 매일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2008년 5월부터 10년 넘게 중단됐던 6·4 합의에 따른 정보 교환이 완전히 복원됐다고 밝히면서 이번 조치로 "남과 북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충돌할 위험을 줄일뿐만 아니라, 불법조업을 더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 교환은 하루 2번, 전화와 팩스로 NLL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어선의 척수와 위치, 조업 시간을 서로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4. 114년 만에 문 연 '용산기지'…연내 6회 일반 공개

서울 용산 미군 기지가 114년 만에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오늘부터 연말까지 6번에 걸쳐서 전문가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기지 안의 장소들을 둘러보는 9km 코스의 '미군 기지 버스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용산 미군 기지는 부지 반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정부는 2027년까지 이곳을 국가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5. 구글 직원 '글로벌 동맹파업'…'성추행 은폐' 항의

구글의 직원들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 내 성추행과  이 사실을 감싼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하면서 동맹파업을 벌였습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일에 있었던 파업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본사를 비롯해서 뉴욕과 런던, 베를린과 싱가포르, 도쿄 등 전 세계 40여 개 지사에서 직원 수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전 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숨기고, 우리 돈으로 1000억 원에 달하는 퇴직 보상금까지 줬다는 사실을 뉴욕타임스가 폭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관련기사

경찰, 양진호 압수수색 '소환 초읽기'…적용 혐의 개수가 "오만과 독단…뉘우친다" 양진호, 논란 사흘 만에 사과문 직원에 활·일본도 주고…양진호 '닭 살생 강요' 동영상 파문에도 '무대응' 일관하는 양진호 회장…"엄벌" 청원 빗발 [인터뷰] '양진호 폭행' 동영상…피해자가 말하는 '진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