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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코스피 22개월만 2000선 깨져…코스닥 5% 급락

입력 2018-10-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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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승객 180여 명 실종

승객 180여 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에 따르면 자카르타 공항을 출발해서 '방카 벨리퉁' 섬으로 향하던 라이온 에어 여객기가 이륙한지 13분 만인 현지 시간 오늘(29일) 새벽 6시 33분에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현지인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공식 발표가 나와야 탑승객의 국적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 코스피 22개월 만에 2000선 깨져…코스닥 5% 급락

결국 오늘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도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장이 열리기 전에 정부가 증시 안정기금 조성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2016년 12월 이후로 22개월만입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시장 상황이 어땠나요?

[기자]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하루새 4872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들도 1606억 원어치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3038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부가 내놓은 이 방안의 내용이 궁금한데, 시장 안정화 방안, 내용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5000억 원의 증시 안정자금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코스닥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규모를 3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2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조성해 시장 안정용으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증시 안정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하지만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심리를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더 걱정인데, 앞으로 시장 전망, 어떤가요?

[기자]

현재 우리 증시에는 별다른 호재 없이 대내외 악재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 상황이 불안한데다 미·중 무역갈등이 환율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여파에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도 악화하면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금리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입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은행도 다음달에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금리 인상이 그렇지 않아도 둔화되고 있는 경기에 찬물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3. 설악산, 오늘 영하 8도…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오늘 아침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8.1도까지 내려갔고, 서울도 4.5도를 기록하는 등 올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낮에도 중부 지방 대부분의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쌀쌀했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최저 기온이 1도까지 내려가고, 중부 내륙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몰려온 찬 공기 때문에 당분간은 추위가 계속되다가 이번주 후반부터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 중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또 침범…올 여섯 번째  

중국 군용기 1대가 또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를 침범했습니다. 오전 10시쯤 중국 군용기 1대가 제주도 북서쪽에서 카디즈로 진입해서 34분 동안 머물다가 이어도 동쪽으로 빠져나갔고, 11시 50분쯤 포항 동쪽으로 다시 들어와서 강릉 동쪽까지 이동한 뒤로 오후 3시쯤에 카디즈를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로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를 침범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서 감시 비행과 경고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5. 이재명 지사, 경찰 출석…'강제입원 의혹' 등 조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로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에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의혹과 배우 김부선 씨와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이 지사는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면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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