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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임종헌 구속…'사법농단 의혹' 윗선 수사 탄력

입력 2018-10-27 12:30 수정 2018-10-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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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종헌 구속…'사법농단 의혹' 윗선 수사 탄력

[앵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27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임 전 차장의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오늘 새벽 2시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심사를 맡은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중 상당한 부분이 소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임 전 차장의 지위와 역할,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와 수사 경과를 비춰보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임 전 차장은 즉시 수감됐고,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이 적용한 30여 개 범죄 혐의의 핵심은 강제징용이나 통합진보당, 전교조 소송 등 각종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직권남용'입니다.

어제 6시간 넘게 이어진 심문에서 임 전 차장 측은 "잘못된 행위일 수 있지만 법리적으로 범죄가 성립하지는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는데,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임 전 차장 구속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까지 이른바 '윗선'에 대한 검찰 수사가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이미 임 전 차장 구속영장 청구서에 양 전 대법원장 등을 '공범'이라고 적어둔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미 '폭발물 소포' 50대 용의자 체포…"공화당원"

미국 내 반 트럼프 성향 인물들에게 연쇄 '폭발물 소포'를 보낸 50대 남성이 현지시각 26일 플로리다 주에서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용의자가 올해 56살의 시저 세이악으로 소포에 남겨진 지문을 분석해 체포됐으며, 공화당원이자 마약과 폭발물 사용 전과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폭발물은 모두 13건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출신 인사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 '촛불 2주년' 기념…서울 곳곳 대규모 집회·행진

촛불 2주년 기념집회와 곰탕집 성추행 판결 규탄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집회가 오늘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립니다.

오후 5시 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2주년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고 앞서 낮 1시부터는 대한문 앞 등에서 보수 단체들의 태극기 집회가 열립니다.

혜화역 일대에서는 낮 1시부터 법원의 곰탕집 성추행 판결을 비판하는 집회와 이에 맞서는 맞불 집회가 함께 열려 혼잡이 예상됩니다.

4. 구름 많고 낮에도 쌀쌀…강풍에 체감온도 '뚝'

주말인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예년보다 쌀쌀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13도, 대전 14도, 부산과 제주가 17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중부와 전북, 경북 지역에 비 소식이 있고, 가을비 이후 기온은 더 떨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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