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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박정희 추도식 불참…'새마을 갈등' 증폭

입력 2018-10-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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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구미시장이 처음으로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장 대신 참석한 경북도지사는 안타깝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구미시장은 시청에 있는 '새마을과'의 이름도 없앨 계획이어서 갈등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 걸린 제단에 술을 올리고 절을 합니다.

그런데 첫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이 지난 20여 년간 도맡아 온 구미시장이 아닌 경북도지사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구미시장이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철우/경북지사 : 작금의 현실을 보시며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

일부 참석자들은 이 지사가 눈물을 보이자 덩달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른 이들은 펼침막을 들거나 서명을 받으며 장세용 시장을 비난했습니다.

'박정희 지우기'를 멈추라며 주민소환까지 고려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은 최근 시청 새마을과의 이름을 바꾸는 조직개편안도 내놨습니다.

각종 행사에서 새마을이라는 이름을 빼고 현재 건축중인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의 이름까지 바꿀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구미시가 추모식에 예산 지원도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갈등이 그의 고향 구미에서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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