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태풍으로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던 항공편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특히 제주공항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이틀만에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바닷길은 풍랑주의보, 강풍주의보 등 기상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 가방은 한 곳에 모아뒀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지친 모습입니다.
태풍으로 어제(5일) 오후 6시부터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결항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까지 제주, 김해, 김포 공항 등 12개 공항에서 결항된 항공편은 324편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전국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 됐습니다.
특히, 제주 공항은 오전 11시 50분 쯤 도착한 진에어를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하늘길은 열리고 있지만, 바닷길은 상황이 다릅니다.
여전히 대부분 항로에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어도 풍랑주의보, 강풍주의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지역 축제와 행사도 줄줄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외 행사를 포함해 오전 일정을 잠정 중단했고, 일부 행사를 오후부터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녁 서울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에서 벗어나, 계획대로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태우 문석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