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이면 청문회 통과, 이 공식을 깨겠다면서 벼르고 있습니다. 최대 12번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정기 국회에서 야당들은 청문회를 통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그 대상은 유은혜 후보자입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 글입니다.
2016년 야당 시절, 비정규직 교육공무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법안을 냈던 것을 비판했습니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첫 출근한 유 후보자는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후보자 (어제) : 다시 발의할 이유가 없어진 이미 해소된 상황이기 때문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다 교사로 만든다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혹시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아닌가.]
"어려서부터 꿈이 교사였다"고 운을 뗀 뒤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후보자 (어제) : 다른 것은 몰라도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은 잘한다고 인정받는 편인데요.]
한국당은 지명 철회 여론을 등에 업고 유 후보자를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피감기관 건물에 국회의원 사무소를 차린 유은혜 의원을 발탁했습니다…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야당은 '현역 의원은 무조건 청문회를 통과한다'는 '현역 불패 신화'도 깨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