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관 지명과 개각이 겹치면서 이번 국회에서는 많으면 12번의 청문회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야당으로서는 정국 주도권을 잡는데 청문회가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국당은 벌써부터 "현역 의원들의 불패 신화를 깨겠다"고 호언하고 있습니다. 공격의 초점은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 글입니다.
2016년 야당 시절, 비정규직 교육공무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법안을 냈던 것을 비판했습니다.
오늘(3일) 오후 기준으로 4만 9000여 명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첫 출근한 유 후보자는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후보자 : 다시 발의할 이유가 없어진 이미 해소된 상황이기 때문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다 교사로 만든다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혹시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아닌가.]
"어려서부터 꿈이 교사였다"고 운을 뗀 뒤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후보자 : 다른 것은 몰라도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은 잘한다고 인정받는 편인데요.]
한국당은 지명 철회 여론을 등에 업고 유 후보자를 공격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피감기관 건물에 국회의원 사무소를 차린 유은혜 의원을 발탁했습니다…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야당은 '현역 의원은 무조건 청문회를 통과한다'는 '현역 불패 신화'도 깨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