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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훈련 재개 압박…미 국방 "내년 3월 독수리 훈련 가능성"

입력 2018-08-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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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환상적이라고는 말했지만, 미국은 이번에는 한미연합훈련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훈련 중단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던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좀 더 구체적으로 내년 3월 예정된 독수리 훈련에 대해 취소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때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매티스 국방장관이 자청해 답변에 나섰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선의의 조치로써 가장 큰 몇몇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 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훈련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매티스 발언이 북·미 사이의 긴장을 더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분명히 이행할 준비가 되면 미국도 대화할 것"이라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와 관련해 내년 봄 독수리 훈련을 예정대로 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한·미가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대규모 훈련이 재개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매티스의 이번 발언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더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좌절감과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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