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6일) 평양에 도착합니다. 세 번째 북한 방문인데,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후속 협상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노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난 번에 두 번째로 평양에 갔을 때 기자들도 함께 가서 억류됐었던 미국인들의 석방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에도 기자들이 동행했는데요. 이번에는 미군 유해 송환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7월 6일 금요일 아침&, 이재승 기자가 첫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어제 워싱턴을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한 뒤 오늘 평양에 도착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길에 올린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FFVD를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한다" 고 적었습니다.
미국 측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목표로 제시했다가 최근 들어 FFVD를 내세웠습니다.
이는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거부감을 줄이면서도 완전한 검증에 방점을 둬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 결과물에 대한 압박을 안고 평양에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만큼은 미국이 핵 감축 로드맵에 대한 합의를 이끌기 위해 양자택일 식의 접근은 안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기존처럼 '모 아니면 도', 이런 요구는 북한에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행엔 국무부 출입기자 6명도 동행했습니다.
이들은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일정을 전하면서 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미국에 송환하는 행사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두 번째 방북 때도 기자들이 동행해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과정을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