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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20분간 50여 차례…이명희 '욕설 영상' 파장

입력 2018-06-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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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분간 50여 차례…이명희 '욕설 동영상' 파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수행기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이 씨는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폭행 혐의로 청구된 영장은 기각된 가운데, 이번에는 구속될지 주목됩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희씨가 손가락질을 하며 수행기사에게 걸어옵니다.

[이명희/전 일우재단 이사장 : 안국동 지압에서 나 오늘 지압 몇 시로 예약할 수 있는지 제대로 이 X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

일정을 물으며 수행기사에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이명희/전 일우재단 이사장 : 너 왜 전화는 두 개씩 들고 다니고 XX이야. 개인 전화 부숴버려?]

이후 약 20분 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이씨의 욕설과 고성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이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입니다.

[이명희/전 일우재단 이사장 :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지시하셨습니까?)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씨가 다시 법정 앞에 선 것은 지난 4일 폭행 혐의로 청구된 영장이 기각된 지 16일 만입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이학진)
(영상편집 : 김동준)

2. 재벌총수 등 출입국 때 '휴대품 대리운반' 금지

앞으로 재벌총수 등이 해외를 오갈 때 항공사 의전팀이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관행이 사라집니다. 관세청은 한진그룹 총수일가 밀수 의혹을 계기로 출입국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대통령을 비롯한 공식 의전대상자와 노약자·장애인의 물건만 대리 운반할 수 있습니다. 또 1년에 스무 번 이상 해외에 나가거나 2만 달러 이상 물건을 사면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돼 매번 휴대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주 52시간' 단속·처벌 6개월 유예…노동계 반발

다음 달 1일부터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법이 시행되지만, 단속이나 처벌은 6개월 뒤부터 하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는 '주 52시간'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6개월 동안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도 시행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노동 현장에서 연착륙하도록 돕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경제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양대 노총은 반발했습니다.

4. 국내 최대 가상통화거래소 '빗썸'…350억 해킹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이 해킹으로 350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10일 가상통화거래소 코인레일이 400억 원 가량의 가상통화를 해킹당한 지 열흘 만에 또 사고가 난 겁니다. 현재 빗썸은 거래 중단 상태입니다.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가상통화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불과 한 시간 만에 약 1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5. 내달 건보료 개편…'피부양자' 소득 기준 대폭 낮춰

다음 달부터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줄어듭니다. 연소득 100만 원 이하인 저소득 지역가입자는 최저보험료인 월 1만 3100원만 내면 됩니다. 반면 상위 1% 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월 12만원 정도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있지만 직장가입자에 얹혀 보험료를 내지 않는 경우도 줄어듭니다. 연소득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피부양자 등록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3400만 원까지만 가능합니다.

6. 공정위 압수수색…간부-대기업 '유착' 정황 포착

검찰이 세종시에 위치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공정위 간부들이 대기업 조사 때 특혜를 주고 퇴직 후 이 기업들에 취직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 공직자는 퇴직 전 5년 동안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퇴직 후 3년 동안 취업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또 공정위가 담합 등의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고 부당하게 조사를 끝낸 사례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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