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전 회담 길이 보면 성공 여부 안다?…공동발표 가능성도

입력 2018-06-11 22:01 수정 2018-06-11 23:05

회담 연장 소식은 없어…내일 마무리될 가능성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회담 연장 소식은 없어…내일 마무리될 가능성


[앵커]

다시 싱가포르입니다. 이곳 싱가포르 중심 상업지구, 저희들 특별 스튜디오가 설치된 곳, 바로 뒤에는 이 싱가포르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 보이고 있고요. 대략 이 시간에 레이저 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음악소리도 이제 들리는데 어제 저희가 음악 소리를 좀 걱정했었는데 시청해주시는 분들께서 음악 소리 크게 들리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라라는 반응도 보여주셨습니다. 저한테는 지금 소리가 크게들리는 편이어서 여러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어제 정도 수준이라면 시청하시는데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집 JTBC < 뉴스룸 > 이곳 싱가포르에서 이틀째 진행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다시 북·미정상회담 관련된 내용으로 뉴스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회담의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회담의 형식 역시 결과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매우 주목을 끌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오전 단독회담과 오후에는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지게 되는데, 그리고 회담이 잘 마무리된다면 두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미디어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다시 연결해서 내용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지금 나와있죠?

단독회담 먼저 하고 확대 정상회담이 이후에 진행이 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 방식은 결국 두 정상의 담판에 회담의 결과를 맡긴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고, 또 한 가지 저희가 주목할 것은 어제 지속적으로 나왔던 북한 측의 입장이 오후 2시면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으로 떠난다 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이야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 오전 단독회담, 오후 확대 정상 회담입니다. 만일 정말 2시에 떠나버린다면 오후 확대 정상회담은 없어지고 실무회담만 남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데 여기서 추론해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내일 오후 2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으로 향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만해도 일부 언론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오후 2시에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와서 오전 회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왔지만 끝까지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에는 단독회담, 그리고 오후에는 확대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담은 일단 오후까지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듯이 단독 회담이  상당히 중요할 텐데요.

앞서 전해드리지 못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추가로 전해드리면 "이번 회담의 배경은 그 이전과는 완전하게 다른 것"이라면서 내일 두 정상이 "그 뼈대를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만이 이런 규모의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두 정상이 비핵화-체제 보장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큰 틀의 담판을 할 것이다 이런 의미입니다.

이후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에서는 이 담판의 세부적인 내용,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가능하면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보죠. 추론을 해본다면 일단 오후 2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오전에 트럼프 미 대통령도 그렇게 장담을 했듯이 서로 보면 금방 결과를 알 수 있다고 까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오전에 회담이 정말 잘 끝나면 오후에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서 분위기가 좋게 흘러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고 오전에 그야말로 양쪽이 담판을 했는데 내용이 별로 좋지 않게 나와버렸다 그러면 말그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 2시에 평양으로 떠나버릴 수도 물론 있는 것이겠죠. 

그런데 여태까지 이렇게 10차례가 넘게 판문점과 또 이곳에서 연이어서 실무회담을 하고 결국 내일 이제 양 정상이 마주앉게 되는데 과연 오전에 이것은 정말 안되겠다 해서 말그대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장담했던 대로 자기는 안된다면 1분만에 일어나겠다 이것은 사실 좀 상식밖에 일인것 같아서 그렇다면 내일 종일 회담이 이어지는 것으로 합리적으로는 추론할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만 얘기를 해놓도록 하고요.

오전에 단독회담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 하는 것도 사실 관건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아직 시간까지 공개되지는 않지 않았습니까, 9시에 시작해서 언제 끝난다는 얘기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단독회담을 얼마나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그 시간이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길어질 수도 반대로 짧게 끝날 수도 있는 겁니다.

지금 상황으로 볼 때는 단독 회담이 길게 이어질수록 순조로운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행 타기 전에 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해서는 1분이면 알 수 있다, 진지하지 않다면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단독 회담이 길어진다면 두 정상이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복현 기자와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형식이 내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이냐를 놓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니까요. 폼페이오 미 장관이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오늘 오후에. 내일 두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한다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합의가 잘 된다면 서명이 들어간 합의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매우 의미있는 장면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만일 이루어진다면, 두 정상이 공동 발표를 할지 이것도 관심입니다.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기자]

일단 합의문이 나온다면 두 정상이 공동 발표를 할 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그것은 합의의 결과와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만일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문이 나왔다면 공동 발표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일정은 내일 회담 진행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 얘기를 어제 이전 상황으로 잠깐만 좀 돌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또 몇 가지 얘기들이 나온 것에 기초해서 저희들이 얘기를 하고있으니까. 당초 회담이 다음날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보도가 됐었는데 저희가 어제 로이터의 보도를 중심으로 해서 또 다른 언론들도 그런 얘기를 했고, 분석가들도 그 얘기를 해서 12일 하루로 끝날 가능성 쪽으로 더 무게중심이 옮겨갔다고 얘기했는데 혹시 이 모든 것을 다시 되돌려서 내일 회담이 모레까지 연장될 가능성에 대해서 오늘 혹시 새로 나온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회담 연장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이 협상이 12일 당일 하루로 마무리 될 것이다 이런 예상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이번 회담이 한 번으로 끝날 것이다 이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것이냐, 또 워싱턴에서 열릴 것이냐 하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양측이 회담을 하루 연장하면서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 이런 분석이 많은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폼페이오 "CVID 약속 땐 역사 바꿀 문서 서명"…진전 시사 조건 달았지만…미, "이전과 다른 방식" 체제보장 한 발 더 한때 '현지 시찰설'…김 위원장, 외부 일정 안 가진 듯 리셴룽 만난 트럼프…"북·미회담 잘 될 것" 기대감 표출 정상회담 전날까지 실무협상 계속…이례적 '막판 조율' 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