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싱가포르에 도착합니다. 특히 오늘(10일) 오전 평양에서 중국 항공기 한 대가 이륙해, 지금 싱가포르 방향으로 비행하고 있어, 김 위원장이 타고 있는지 관심입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 연결하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김 위원장이 공항에 언제쯤 도착합니까.
[기자]
아직 김 위원장의 정확한 도착 시간과, 김 위원장이 어떤 항공기를 탈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 6시 20분 평양에서 중국 항공기가 이륙해 베이징을 거쳐 편명을 바꾼 뒤, 현재 싱가포르로 방향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비행기에 김 위원장이 탔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탑승했다면, 빠르면 현지시간 3시에서 4시 사이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행기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용기로 이용하는 에어차이나 CA121편으로, 앞서 우리시간 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했을 때부터 김 위원장 일행이 전용기인 참매1호가 아닌, 이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앵커]
창이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창이 국제공항엔 본격적인 경호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입국 시 일반 공항이 아닌 vip터미널을 통해 나오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곳은 평소엔 경찰이 한 명도 없는 곳이었지만, 경찰 10여 명 배치됐고 펜스도 계속 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공항에 나가 김 위원장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