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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트럼프가 이럴 줄 몰랐다'

입력 2018-06-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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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의 한마디는 '트럼프가 이럴 줄 몰랐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회담 장소와 시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오전 9시. 좀 일러 보이는데 그때가 미국 동부에서는 시청률이 가장 높은 밤 9시랍니다. 미국의 속내가 짐작이 갑니다.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진보진영은 남북 관계가 물 건너 갔다면서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보수는 만세를 불렀습니다. 1년 사이 상황은 정반대가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틈만 나면 트럼프를 치켜세우고 홍준표 대표는' 장사꾼'이라며 분노합니다. 

트럼프가 한국민을 위해서 혹은 한반도의 분단이 가슴 아파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동기가 무엇이든 우리로서는 이번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습니다. 남북 분단은 강대국들이 결정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 몫이기 때문입니다. 보수 일각에서는 주사파 세상이 온다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정작 김정은 위원장은 개방 이후가 두려워서 잠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한반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이미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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