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의 첫 주말입니다. 벌써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더웠죠. 오늘(2일)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덥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수상 스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바다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힙니다.
아예 시원한 스케이트장을 찾기도 합니다.
도심 속 공원에 텐트가 빽빽하게 들어찼습니다.
가까운 녹지를 찾아 더위를 피해보려는 시민들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김호성/대구 황금동 : 텐트 하나와 음료수만 가지고 와도 친구들과 시원하게 놀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낮 기온은 경남 합천이 34.5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 33.9도, 광주가 32.4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0.1도나 됐습니다.
예년보다 5~6도 가량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와 광주를 포함해 영남과 전남 내륙에 오전 11시를 기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따가울 정도로 볕이 강해 자외선지수도 높았습니다.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나가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내일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오늘만큼 덥습니다.
한동안 비소식이 없어 30도 안팎의 더위는 다음주에도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강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