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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만난 김 위원장…'비핵화 확고, 단계적 해법'

입력 2018-06-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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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사이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 러시아 외무 장관을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 기존대로 단계적인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악수합니다.

회의장으로 옮겨서는 현재 정세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서 정세를 조정해 나가는 데 당신네 지도부와 주도세밀한 의견 교환을 할 용의가 있고 또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고 하시면서…]

다만 방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단계적 해법을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 나가며…]

김영철 부위원장이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됩니다.

완전한 비핵화 후 체제보장, 즉 '일괄 타결'을 원하는 미국과 단계적 방식을 요구하는 북한이 입장을 조율 중인 가운데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단계별 체제보장 조치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비핵화 방식을 놓고 북한과 미국이 접점을 찾는지 여부가 북미정상회담 성사의 최대 관건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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