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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그래도 봄은 온다'

입력 2018-05-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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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의 한마디는 '그래도 봄은 온다'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북·미 정상회담을 안하겠다고 선언해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폭파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말입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 따져 묻는 것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그동안 막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또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자"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회담 재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 위기상황은 앞으로도 빈번할 것입니다. 하지만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세계는 김정은이 결코 미치광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핵폭탄 아니라 무엇을 갖고 있어도, 그것으로 먹고 살수는 없고, 어떻게 해서든 경제를 살려야 하는 처지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북한에 대한 의심과 증오, 야당의 어깃장. 다 이유가 있고 일견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분단 70년 만에 찾아온 이 기회를 놓치면 역사에 죄인이 됩니다. 천둥, 번개 요란해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합니다. 한반도에도 결국은 봄이 올 것입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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