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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취재' 한국 기자단, 내일 베이징행…북 입장 주목

입력 2018-05-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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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때 한국과 미국·중국·러시아·영국의 기자들을 부르겠다고 했었죠. 핵실험장 폐기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관련해서 북한은 내일(21일)쯤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정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방송사와 통신사 기자 8명으로 구성한 국내 취재진이 내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기자단 명단을 북측에 보냈지만 북은 아직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취재진은 일단 베이징으로 가 북한의 입장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통일부에서는 월요일인 내일 오전까지는 우리 취재진 명단 등에 대한 북한의 답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르면 수요일에 핵실험장 폭파가 이뤄질 수도 있어 취재진이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숙소가 있는 원산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북한은 한미 군사 훈련이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며 우리 정부를 비난해왔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한국 기자단에 대한 취재를 허용할 지에 따라 냉랭해진 남북관계가 조기에 풀릴 수 있을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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