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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인 석방, 회담에 긍정적…문 대통령 도움 감사"

입력 2018-05-10 08:52

한·미 정상, 9일 밤 25분 간 전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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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9일 밤 25분 간 전화 통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9일)밤 늦게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북한을 떠난 직후에 이뤄진 통화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고석승 기자,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기자]

두 정상은 어젯밤 11시 20분부터 45분까지 25분 간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이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를 도와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이에 문 대통령도 "인권과 인도주의 측면에서 매우 잘 된 결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북·미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통화가 북·중 정상회담 소식이 들려온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소식이 들려온 지 하루만에 한·미 정상의 통화가 이뤄진 것인데요.

특히 문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또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오는 상황에서 정상 통화가 이뤄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여기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미국의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고석승 기자,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들의 송환 소식이 전해진 뒤 청와대가 곧바로 성명을 냈죠?

[기자]

청와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의 결단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인 억류자 3명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고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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