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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쓰고 원고 낭독…이춘희, 3시간 만의 '속보'에 긴장?

입력 2018-05-09 20:46 수정 2018-05-1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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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어제(8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이례적으로 매우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북한 방송의 간판 진행자, 이춘희 씨가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뉴스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 관련 뉴스라면 며칠씩 뜸을 들여 완벽한 상태에서만 내보내던 기존의 북한과는 또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는 어제 저녁 8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온 지 3시간 만입니다.

[이춘희/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5월 7일 오전 전용기를 타시고 평양을 출발하시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다급하게 준비해서 인지 간판 진행자 이춘희는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등장했습니다.

또 평소처럼 카메라를 여유있게 응시하지 못한 채 원고를 손에 들고 읽어 내려갔습니다.

낭독 중에 호흡이 다소 엉키고 안경을 중간중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춘희/조선중앙TV : 세심히 조직하여 준 데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 관련 뉴스임에도 녹화가 아닌 생방송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소식을 급하게 전한 것은 이번 방중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춘희는 최근 중요한 보도가 아니면 조선중앙TV에 잘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4·27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판문점 선언문을 낭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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