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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통화"…폼페이오 '재방북설'도 솔솔

입력 2018-05-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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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앵커브리핑은 생략하겠습니다. 준비는 다했습니다만, 워낙 많은 뉴스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제가 브리핑 해드리는 것 보다는 뉴스를 전해드리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만, 팩트체크도 오늘 하루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대신 들어온 소식을 더 여러분들께 속보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잠시 후에, 그러니까 대략 한 20분 후에는 미·중 간의 전화 통화가 이뤄지죠.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시진핑 주석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들어오고 있는 소식 중에 하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인질 석방을 위해서 지난달에서 다시 북한으로 갔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확인은 안되고 있습니다만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워싱턴 특파원을 연결해서 좀 더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 특파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뒤에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예고했지 않습니까? 트윗 내용을 좀 더 상세하게 전해주시겠어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윗을 통해 한국시각 오늘(8일) 저녁 9시 30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 시 주석과 현지시각 8시 30분부터 무역과 북한 문제를 주제로 통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관계와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고위급 대표단의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함께 북·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위터의 내용을 보면 명확하게 두 가지로 나눠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과의 관련된 의제는 무역과 관련된 문제인데,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쪽으로 얘기를 했고, 북한과는 지금 정 특파원이 얘기한대로 '관계와 신뢰의 구축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내용만 놓고 보자면 최근에 들어서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던 예를 들어서 북·미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좀 덜컹거렸던 측면이 있다라는 것은 이 내용만 놓고 보자면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트럼프가 약간 좀 낙관적으로 얘기한 측면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그래서 지금까지의 여러가지 추측이 조금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는 하는데요. 그것은 좀 두고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북한 관련 주제를 얘기한다고 했는데 북·중정상회담 얘기, 오늘 있었던, 그 얘기도 당연히 여기서는 나오겠죠? 전화 통에서는.

[기자]

네, 미·중 정상의 통화는 시점상 의미가 큽니다.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양국 관영매체가 동시에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이어 시진핑 주석과 북한 이슈를 갖고 얘기를 하겠다고 밝힌 점때문입니다.

판문점 선언에 명기된 평화체제 전환 논의에서 남·북·미·중 4자 회담이 가시화됐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회동에서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비핵화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남·북·미·중 4자 회담은 나중에 언제 열리게 되더라도, 일단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북·미정상회담의 일정 날짜아니겠습니까? 장소하고. 곧 발표 될 것이라는 그런 관측이 우세하죠?

[기자]

우선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발표는 이르면 한국시간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 통화가 이뤄진 이후 트윗이나 공식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뤄질 공산이 큽니다.

최근 일부 현지 매체는 당초 예정대로 5월 말 내지 6월초 개최 가능성을 보도 하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판문점이 개최지가 될 가능성도 여전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 방북은 개최지 발표가 아주 임박했다는 신호일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백악관과 국무부에서는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주 초 추가 방북설이 제기되기는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오후 5시까지는 멕시코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등 일정이 차있었기 때문에 저녁에 전용기편으로 출발을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만 전날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 전망과 관련해서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인 인질 석방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선의를 표시하는 신호로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폼페이오 장관 추가 방북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2~3일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조기 석방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폼페이오가 실제로 갔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게 대두가 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3명을 데려온다면 북·미정상회담에는 좋은 신호가 될 것은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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