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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트럼프에게 감사할 이유'

입력 2018-05-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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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의 한마디는 '트럼프에게 감사할 이유'입니다.

지난 3월 9일, 정의용 안보실장이 백악관에서 했던 '나 홀로 기자회견'. 전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다는 엄청난 내용을 백악관 대변인이 아니라 정 실장이 브리핑했으니까요. 그 미스터리가 풀렸습니다. 백악관 참모들은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부시, 오바마 행정부가 북핵 문제를 왜 못 풀었는지 아느냐. 참모들 말 듣다 그렇게 됐다"라면서 정 실장에게 직접 브리핑을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파격적 돌파력은 놀랍습니다. 이게 무슨 역사의 조화인지 모르겠지만, 만일 트럼프와 문재인, 김정은 이 세 사람의 조합이 아니었다면 북핵사태는 극적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독일 재상 비스마르크는 "신이 역사 속을 지나가는 순간, 그 옷자락을 잡아채 함께 나아가는 것이 정치가의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역사의 신이 한반도를 스쳐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옷자락을 반드시 붙잡아 한민족의 재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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