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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직전에 김 위원장 만난 왕이…'중국 참여' 강조

입력 2018-05-03 20:42 수정 2018-05-03 21:37

왕이, 김 위원장에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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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김 위원장에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지지"

[앵커]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귀국 직전에 결국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왕이 부장에게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고, 중국은 평화체제 논의 과정에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빼고는 뭘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입장이겠죠.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한반도의 전쟁상태를 끝내는 평화체제 전환을 지지한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왕이 부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대화를 회복하고 상호 신뢰를 쌓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근원을 제거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북·중간 비핵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소셜미디어로 회견 소식을 급히 타전하면서 초조했던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북한의 후견인임을 강조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 남북 관계 개선 등 다섯 항목에 중국이 전력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중국 소외론'에 반박하는 글을 쏟아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참여 없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영구 평화를 달성할 포괄적 협의는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중국과 미국을 빼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전환은 이룰 수 없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참여한 4자회담을 강조한 것입니다.

최고 지도자 면담은 일정상 가장 뒤에 이뤄지는게 외교 관례지만 관계 복원에 양국간 온도차가 느껴진다는 평가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김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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