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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독단 공천' 논란…홍준표 2선 후퇴 목소리도

입력 2018-03-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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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 이제 85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서울시장 선거 후보군의 윤곽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략 공천 지역을 발표한 지도부의 결정을 놓고 당내 파열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홍준표 대표의 결정을 '정치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묶어두는 것을 놓고 "자유경선 원칙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을 영입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도 전략공천 원칙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비판을 산 것입니다.

부산 공천을 놓고도 파열음이 나왔습니다.

홍 대표의 측근이었던 이종혁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서병수 현 시장을 무경선 공천하기로 하자 반발해서입니다.

[이종혁/전 의원 (페이스북 영상) : 교만한 공천을 하는 정당에 이제는 정치 아웃을 선언해야 합니다.]

홍 대표는 이 전 의원을 향해 "측근도 깜이 돼야 선거에 내보낸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비후보자들 사이에서는 홍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종희/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난 14일) : 자유한국당의 위기 중의 많은 부분이 홍준표 대표가 당의 얼굴이기 때문에 위기다. 그래서 선거 때는 대표가 좀 뒤로 물러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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