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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에 일본 정부는 반발 "받아들일 수 없는 언동"

입력 2018-03-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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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언동"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미국을 비롯해 해외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아 일부러 유엔 사무총장이 평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문 대통령에 발언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언동"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사 초치 등의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북핵 문제 주변국 간의 대화 탐색 국면에서 한일 관계가 악화될 경우 '일본 패싱'이 현실화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파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지통신은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의 취지를 부정하면서 추가 조치를 요구하지 않는 것은 합의를 유명무실화 하려는 의도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헌법 개정을 위한 지지세 결집을 노려 언제든 위안부나 독도 문제를 꺼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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