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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나오는 혐의…MB, 검찰 소환 전 '추가 성명' 낼 듯

입력 2018-02-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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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가족과 측근들이 검찰에 불려가면서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런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환 전에는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 줄줄이 나오는 혐의와 관련해서 일단 사과를 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측근 참모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천안함 기념관을 찾은 사이, 참모들은 대치동 사무실에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검찰 소환 통보가 임박한 만큼 이 전 대통령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은 게 좋을지 의견을 나눈 것입니다.

한 측근은 "이번 주 내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며 "다만 기자회견까지는 아니고 성명서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성명서에 담을 입장을 두고는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치보복성 수사에 대해 반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국민에게 사과하는 입장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이 전 대통령 주변에는 강경대응론이 우세했지만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증언이 새롭게 나오고, 여기에 금융권 로비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내부에서도 어쨌든 사과의 뜻을 좀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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