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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무상급식 바람'…10년만에 초등 100%

입력 2017-12-19 08:26 수정 2017-12-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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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상급식, 저희는 보편적 급식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출신 단체장이 있는 지자체에서 최근 보편식 급식 도입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경남도지사 시절 홍준표 대표는 좌파정책이라며 중단한 바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부터 인천지역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사설 어린이집에까지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교육청과 예산 협의도 없이 시행을 발표해 무상급식 도입을 주장했던 교육청과 민주당이 되레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는 올해 중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학교 무상급식 비율이 전국 꼴찌였습니다.

그러던 유정복 시장이 지방선거를 몇 달 앞두고 무상급식 정책을 확 바꾼 것입니다.

무상급식 바람은 TK지역에도 불고 있습니다.

TK는 그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대구광역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끝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반대하던 경북의 구미, 상주 등이 최근 전면 무상급식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무상급식이 도입된 지 10년 만에 전국 초등학교 100% 무상급식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늦게나마 무상급식이 도입되서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10년 가까이 반대해오던 정치인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으로 내놓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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