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은 오전에는 수도권이, 오후에는 남부지방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습니다. 내일부터 미세먼지는 사라지겠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더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무등산 위로 옅은 황사띠가 보입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렸습니다.
도심 속 전광판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가리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 하늘을 뿌옇게 만들었던 중국발 황사가 바람을 타고 남부지방으로 이동한 겁니다.
오후 한때 남부지방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미세먼지는 밤 사이 사라지고 내일은 전국이 맑습니다.
하지만 기온은 오늘보다 더 떨어집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파주 영하 4도, 대관령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춥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대구 14도, 광주 15도로 오늘보다 다소 높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에 기온이 다소 올라가지만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에 비가 내립니다.
비가 그친 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