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년도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가 끝나면 통신사 포인트도 사라져버린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전체 포인트의 절반도 못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신사 포인트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일단 남은 올해 두 달 동안 어떻게 현명하게 포인트를 쓸지 오늘(7일)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다빈 기자의 보도 보시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사용 실태를 리포트로 보시고 전다빈 기자와 함께 남은 포인트 꼼꼼하게 잘 쓰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회사원 신성진 씨는 다음달 말이면 사라지는 통신사 포인트가 아직도 10만 점이나 남았습니다.
[신성진/서울 성산동 : (통신사 포인트를) 거의 다 써본 적이 없죠. 구매를 하지 않으면 할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좀 안 쓰지 않나 (싶어요.)]
통신사들은 매년 초 회원 등급에 따라 일반적으로 4만에서 12만 포인트를 고객에 지급합니다.
제휴업체에서 1포인트 당 1원꼴로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 조건이 복잡해서 잘 활용 못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000명에게 물었더니 지난해 받은 포인트 중에서 약 60%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용 기한을 늘려주거나 포인트 사용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효성/서울 봉천동 : 요금제 할인으로 자동으로 적용되는 게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방안인 것 같습니다.]
통신사 포인트 제도를 다시 한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