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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명' 여부, 이번 주 최고위원회 주목…친박 반발

입력 2017-10-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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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번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부대변인들도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탈당을 권유한 윤리위 의견을 지지했는데 친박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는 귀국 직후 서청원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28일) : 8선이나 되신 분이 새카만 후배한테, 그런 협박이나 하고. 해볼 대로 해보라고 하세요.]

앞서 서 의원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홍 대표가 협조를 요청했다며 추가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서청원/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6일) : 어차피 제가 한 번 정확한 입장을, 팩트를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역시 윤리위로부터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최경환 의원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7일) : 공당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가. 무슨 코미디 같은 경우 아니냐…]

한국당 부대변인 52명은 성명을 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탈당 권유 의결을 지지했습니다.

홍 대표 측은 다음 달 3일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보고받고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최고위 의결이 필요한 문제라고 맞서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합니다.

두 현직의원의 제명에는 소속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더욱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홍승재, 영상편집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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