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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FTA 2차 회의…양국 공방 속 타협점 찾을까

입력 2017-10-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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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개정 여부를 놓고 벌이는 한·미 간 두번째 협상이 한국시간으로 오늘(4일) 밤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지난 8월에 열린 1차 회의에서 양국은 어떤 합의도 없이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도 양국 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밤 10시 30분에 워싱턴 DC에서 한·미 FTA 공동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립니다.

지난 8월에 서울에서 1차 회의가 열린 지 한 달 반 만에 우리 측의 요구로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 당시, 양측에서 10명의 대표가 8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지만 어떤 합의도 없이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미국 측은 자동차 등 업종에서 무역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즉각 FTA 개정 협상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정부는 한·미 FTA 효과부터 공동으로 조사,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FTA 폐기 카드까지 꺼내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우리 협상단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최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위협이 단순한 협상용 엄포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FTA 효과 조사와 개정 협상을 병행하는 안을 통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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