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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년 전 양반 간편식' 상품화 활발…디미방 조리법 재현

입력 2017-08-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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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초의 한글 조리서, 또 여성이 쓴 가장 오래 된 레시피로 그 가치를 인정 받는 고서가 있습니다. 바로 '음식 디미방'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 적힌대로 350년 전 조리법을 재현하고 상품화하는 작업이 활발합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녹면 가루를 물에 풀어 넓은 그릇에 떠놓고 중탕을 하니 2줄 반짜리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하니 녹두나화가 금새 만들어집니다.

일종의 여름철 수제비로 350년 전 양반가에서 즐겨 먹었던 간편식입니다.

[조수경/음식디미방 강좌 수강생 : 이 비율대로 쓴 그대로 만드니 현대에도 구경할 수 없는 너무 신기한 음료가 되는 거예요.]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조리법 강좌가 인기입니다.

당면 없이 채소와 닭고기로 만드는 잡채, 물과 기름간장으로만 맛을 내는 닭구이 등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가 유행하는 최근 경향과도 맞아 떨어져 관심이 높습니다.

디미방 전문음식점도 문을 열었고 요리책도 나왔습니다.

연구를 통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계량화한 결과입니다.

[김관용/경북도지사 :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큰 자산이라고 보고 디미방을 재현해서 판매하고 동참도 하고…]

조선시대 정부인 장씨가 쓴 146가지 조리법이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음식의 진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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