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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주 "녹음파일, 5월 5일 발표 전엔 들은 적 없어"

입력 2017-06-28 22:28 수정 2017-06-29 09:32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
"당시 부단장 등 확인한 내용 전해들어"
"조직적 당 관여 등 드러나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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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
"당시 부단장 등 확인한 내용 전해들어"
"조직적 당 관여 등 드러나면 사퇴"

[앵커]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국민의당의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 녹음 파일은 대선 당시에 공명선거추진단의 주도로 공개됐지요. 물론 공명선거추진단은 국민의당의 기구였죠. 당시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은 오늘(28일)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이유미 씨가 혼자서 제보를 조작했고 이 씨 또한 검찰에서 그렇게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이유미 씨한테 감쪽같이 속은 것이라고 했던 어제 기자회견의 내용과 같은 취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또 당이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서 자체조사까지 하는 마당에 이 의원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직접 나서서 해명하는 모습을 두고 책임 회피용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얘기를 직접 들어보지요. 이용주 의원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나와계시죠?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안녕하십니까? 이용주입니다.]

[앵커]

이유미 씨가 검찰 조사에서 제보 조작을 혼자 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한 말과 좀 다르게 윗선의 지시가 없는 단독 범행이라는 진술을 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어떤 경로를 통해서 확인하셨습니까? 지금 이유미 씨는 체포돼 있는 상태인데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제가 검찰 출신이고 이전에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법조계에 아는 지인을 통해서 이유미 씨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앵커]

변호사 사무실이라 하면 이유미 씨의 변호사 사무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가 확인을 해 보니까 그 변호인은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용주 의원께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이유미 씨의 변호인으로부터 직접 들은 것은 아닙니다.]

[앵커]

그러면 그 변호인 사무실에 있는 사람한테 들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가 취재한 그 변호인은 그런 얘기가 없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그 변호인 사무실에도 지금 이유미 씨가 진술을 바꿨다는 얘기가 그 변호인이 아니라면 얘기할 리가 없는 건데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인지는 좀 확인을 해 봐야 되겠네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렇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확인이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물론 그렇습니다마는 이렇게 중간에 계속 혹시 그런 얘기가, 더더군다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계십니다마는, 직접 당사자로서 의구심을 받고 계신 이용주 전 단장에게, 이용주 의원께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이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겠죠?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렇다기보다는 이미 월요일, 화요일 수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오보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걸 해명해 달라고 하는 기자들의 요구에 의해서 그런 내용을 발표한 것입니다.]

[앵커]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은 좀 지켜봐야 될 문제이고. (그렇습니다) 이용주 의원의 주장으로서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사전에 녹음파일을 지금 저하고 통화하고 계신 이용주 의원께, 즉 그 당시에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용주 의원께 들려줬다라고 하던데 못 들었다고 하셨죠?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못 들었다는 건 아니고 발표, 저희가 5월 5일날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 전에는 제가 들은 사실이 없다는 겁니다.]

[앵커]

그 전에 전혀 듣지 않고 그러면 발표를 하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런 내용은 저희 공명추진단 김인원 부단장, 김성호 수석부단장께서 내용을 듣고 저는 그 내용을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상식적인 차원에서만 말씀을 드리자면, 이게 그 당시에 결정적인 근거라고 보고 당의 공식기구, 즉 단장으로 계셨던 공명선거추진단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것인데 단장이 안 듣고 발표합니까?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당시 제가 서울에 있지 않고 다른 지역에 있던 관계로 직접적으로 듣지 않고 그러한 내용들을 김인원 부단장, 김성호 부단장이 확인을 하고 그 내용을 전해 들은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같은 경우에는 아시는 것처럼 파일이 꼭 뭐랄까요. 같이 있어야 듣는 건 아닙니다. 파일로 전해 주면, 하다 못해 카톡으로도 듣는 그런 세상인데. 그걸 전혀 보고를 안 하고. 그러면 단장께서, 그 당시 단장 이용주 의원이 그걸 그냥 발표해라, 왜냐하면 잘 아시는 것처럼 이 문제는 선거기간 내내 국민의당에서 의혹을 제기했고 선거 막판에 이것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결정적인 근거인 것으로 발표를 했는데, 당의 공식기구에서 말이죠. 그걸 듣지 않고 발표하셨다는 건 상식적으로는 잘 이해가 끝까지 잘 안 가네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 녹음파일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다는 건 내용은 사전에 이미 이준서 비대위원으로부터 내용을 전해 들은 상태였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왜 이용주 의원께 이걸 들려드렸다고 얘기를 했을까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시점에 대한 착오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착오입니까?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이준서 위원은 발표 전에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 이후에 제가 들은 것이고 이준서 위원은 김인원 부단장, 김성호 부단장과 들은 것과 일부 기억에 착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지금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고 사실 이게 당의 존폐 위기까지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이준서 최고위원이 이것을 시점을 헷갈려서 보고를 했다는 것도 역시 상식적인 차원에서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인데.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이준서 비대위원도 이 사실을 처음 듣게 된 것은 불과 며칠 전인 지난 일요일 날 저녁 시간입니다. 그 사이에 지금 불과 3일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한 달 가까운 시간 이전의 일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죄송합니다마는 들을수록 자꾸 의구심이 생기는 그런 상황인데 한 가지만 더 관련해서 질문드리죠. 5월 8일에 이용주 의원이 그 당시에 단장이셨죠, 물론. CBS 라디오하고 한 인터뷰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들어보니까 이용주 의원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들어보면 가짜가 아니라고 굉장히 확신에 차서 답변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명한테 확인한 게 아니라 복수의 사람한테 확인을 했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가짜가 아니라는 것은 들어보면 알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러면 그 얘기는 어떤 얘기입니까?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 당시 인터뷰를 한 게 5월 8일자 아니겠습니까? 5월 8일은 이미 들은 이후죠. 5월 5일날 발표를 했고 그 이후에는 제가 음성녹음을 직접 들었습니다.]

[앵커]

들어봤더니 가짜가 아니다,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얘기인가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5월 5일에 발표를 해서 그때 들었다는 말씀은 지금 처음 하시는 겁니까?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무슨 취지인지 모르겠는데요. 5월 5일 당시에 듣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 처음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며칠 전에 그러한 사실관계가 언제 들었는지에 대해서 1차로 확인하고 있었던 겁니다.]

[앵커]

그런데 한 명한테 확인한 게 아니라 복수의 사람한테 확인을 했다는 것은 그 복수의 사람은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복수의 사람은 당시 카톡 대화에 나타나 있던 김익순, 그리고 박미주라는 사람이 문준용의 특혜 입사 의혹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앵커]

복수의 사람한테 확인했다는 것이 녹음파일을 들은 사람들에게 확인했다는 얘기가 아닌가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런 취지가 아닙니다.]

[앵커]

그 당시에는 그러면 어떤 취지, 그 취지로 말씀하셨다는 얘기인가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렇습니다. 문준용의 특혜 입사 의혹에 대한 내용들이 제보자에게 복수의 사람이 동일한 진술을 했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앵커]

사전에 조작 여부를 알았다든가 아니면 당의 조직적 은폐 여부만 드러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랬습니다) 당이 조작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하면, 그렇다면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인가 하는 의문이 세간에서 많이 제기가 됐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어떤 경우로든 간에 공당에서 사실과 다른 문제가 발생이 돼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 얘기는 어떤 말씀이십니까? 그러니까 본인의 의원직 사퇴 얘기까지는 본인이 하셨으니까, 그것과는 상관이 없지만 아무튼…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그것과 상관없는, 의원직 사퇴하고는 상관이 없지만 공명선거추진단이 발표한 내용이 결과적으로 조작된 증거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질문을 드리는데 의원직 사퇴라 함은 어느 정도까지 가야 의원직 사퇴를 하신다는 말씀이셨나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당의 조직적 개입… 당이 이것에, 이 자료에 대한 조작에 관여를 했다든지 사전에 알고 있었다든지, 사후에 은폐를 했다든지 당이 관여를 했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문제는 말씀을 들을수록 어떤 생각이 드냐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이유미 씨만 지금 체포돼 있는 상태고 단장이셨던 분도 책임이 없다고 하시고 부단장도 책임이 없다고 하고. 누굽니까, 최고위원도 책임이 없다고 하고 이유미 씨만 책임 있는 상황일까요, 그러면?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어떤 책임을 말씀하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법적인 책임을 말씀하시는 건지, 정치적인 책임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으나 그런 부분들은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발표가 되면 입증된 사실관계에 따라서 책임이 논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당시 후보에게 이 문제가 전혀 보고가 되지 않았겠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세간에서는 의혹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 문제는 대선 내내 당에서 제기하고 안 후보도 직접 제기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의혹의 가장 결정적인 증거물이다 하고 입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혀 보고가 안 되고 있는 것이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역시 상식적인 차원에서 의구심을 제기합니다.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대선후보가 대선기간 중에 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까지 일일이 보고받고 하지 않고 저 또한 이 사건, 이 건뿐만 아니라 다른 건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대선후보라든지 당 선대위원장께 보고한 사실은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이 문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선거기간 내내 가장 중요한 이슈로 국민의당에서 제기한 바가 있고 특히 선거 며칠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 중요한 증거라고 판단해서 내셨다면 선거 자체가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셨을 텐데 그것을 후보나 아니면 특히 지금 말씀하고 계신 단장께서 나는 모른다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좀 궁금해지는군요.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선거가 왔다갔다 한다고 판단한 적은 없고요. 단지 공명선거추진단이 진행했던 사안에 대해서 발표한 것일 뿐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좀 듣도록 하죠.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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