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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끊임없이 도전하는' 티파니 "내게 던진 질문, 증명하려고 도전해요"

입력 2024-07-21 19:18 수정 2024-07-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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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음악도 연기도 두려움보다는 행동이 우선이다." 가수부터 드라마 뮤지컬 배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티파니 영 씨를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JTBC하고 특별히 좀 연이 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재벌집 막내아들>로 이제 첫 드라마 데뷔를 하셨잖아요. 티파니 씨에게는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좀 남아 있을까요?

[티파니 영/배우 : <재벌집 막내아들>은 저에게 이제 배우 인생에서 데뷔 작품이기도 하고요. 정말 열정 하나로 오디션을 보고 이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서든 합류하고 싶은 내용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정말 앞만 보고 달려갔던 정말 순수한 열정이. 그때 시간들이었고 지금도 만나면 다들 '어 레이첼' 이렇게 하니까 저한테는 굉장히 특별한 것 같아요.]

[앵커]

배우,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였을까요?

[티파니 영/배우 : 어렸을 때부터 제가 이제 영화나 뮤지컬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노래 춤 연기를]

[앵커]

트리플 트릿이라고

[티파니 영/배우 : 트리플 트릿의 멀티테이너가 되는 게 늘 꿈이었는데 연기랑 춤을 먼저 했을 뿐이지. 아 노래와 춤을 먼저 했을 뿐이지 이제 천천히 배우 연기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세 가지를 다 합친 뮤지컬 <시카고> 록시 하트 역을 다시 맡아서 돌아왔어요. 두 번째 시즌 2021년 때하고 2024년의 록시 하트. 어떤 점이 좀 달라졌을까요?

[티파니 영/배우 :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어요. 저번은 조금 더 앞으로 표출하는 에너지의 대사 톤을 했다면 이번에는 훨씬 더 절제된 조금 더 성숙하고 조금 더 음 록시 대사 중에서 아무래도 '한 가지 얘기해 줄까요? 난 내 이름이 신문에 나는 게 소원이었어요.' 이렇게 밝게 표현했다면. 요즘에는 그냥 그 록시 노래의 악기에 푹 뭔가 빠져서 '한 가지 얘기해 줄까요? 난 <뉴스룸>에 나오는 게 내 꿈이었어요.' 이러면서 조금 더 차분하고]

[앵커]

눈빛부터 바로 달라지네요.

[티파니 영/배우 : 감사합니다. 저 이 스튜디오에 있으니까 조금 조금 긴장은 하지만 네]

[앵커]

그 빌리플린 역의 최재림 씨하고 같이 이제 인형처럼 움직이면서 복화술 연기하는 게 많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그 장면에서?

[티파니 영/배우 : 그 장면에서는. 물론 지금 보고 있는 클립들은 장면 장면을 잘라서 촬영을 하는 거기 때문에 좀 본 공연 때랑은 달라요. 근데 본 공연은 아무래도 60분이라는 시간을 몰입하고 이 캐릭터들과 다 커넥트를 하고 연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가장 신경 쓰는 거는 듣는 귀죠.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반응하고 듣고 반응하고 그리고 그 반응에서 반응을 받는 록시는 흥분을 하고 그래서 그냥 모두의 리액션을 관찰하고 흡수해서 표출하는 거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앵커]

안무 감독님들의 디렉션이 굉장히 디테일하고 명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예를 들면 표정이나 이런 거 하나까지도 다 디렉션을 하시는 걸까요?

[티파니 영/배우 : 이번에는 감독님께서 너의 돌 페이스를 찾아주자 너의 인형 얼굴을 찾아주자 하면서 절제해 봐 더 화려하게 해봐 더 웃어봐 더 화내봐 이러면서 정말 다양한 표정을 많이 연습을 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사실 아이돌 출신의 많은 분들이 계속 여러 분야에 도전을 하고 뮤지컬 배우로 보기 좋게 성장하신 분들이 많이 있지만 관객들의 마음에 아직까지도 진입 장벽이 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느끼시기도 할까요?

[티파니 영/배우 : 네 그런 부분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이거는 시간으로 증명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제가 이제 뮤지컬이 특히 록시 하트는 두 번째이고 소녀시대도 처음부터 환호를 받고 인정을 받았던 게 아니고 시간으로 증명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 좋은 퍼포먼스로 저도 시간으로 천천히 증명을 하겠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솔로로 이제 데뷔를 해서 활동을 하기도 하셨고 그렇게 끊임없이 도전을 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티파니 영/배우 : 늘 더 깊은 스토리와 내용과 명분을 찾고 있어요. 내가 이거를 왜 하고 싶은지, 노래를 왜 하고 싶지, 춤을 왜 추고 싶고. 연기를 왜 하고 싶지라는 그냥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제 자신한테도 증명을 해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앵커]

그 '왜'에 대한 답을 좀 찾은 게 있어요?

[티파니 영/배우 : 제가 어렸을 때 영화를 보고 뮤지컬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받은 그 위로를 누군가에게 줄 수 있다면… 이라는 원동력 때문에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앵커]

소녀시대가 지금 데뷔한 지 17년이에요. 가장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티파니 영/배우 : 가장 변하지 않은 게… 서로에 대한 응원하는 마음? 네 이제 저희가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소중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이라는 게 요즘 더더욱 감사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앵커]

완전체로 활동하실 계획이 또 있으실까요?

[티파니 영/배우 : 저희는 언제나 좋은 스테이지와 시기가 있다면 후배분들에게 또는 지금의 걸스 제너레이션 지금 소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라는 고민이 항상 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생각하고 책임져서 나오고 싶기 때문에 그 기회와 메시지가 정해지면 언제든지 저희는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당장 아니면 나중에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티파니 영/배우 :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늘 '역시'라는 그 두 글자인 것 같아요. 역시 소녀시대. 역시 티파니. 이런 심플하지만 강렬한 두 글자를 듣고 싶은 게 제 목표입니다. '역시' 제일 기분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그 말을 듣고 싶은 사람이 따로 있을까요?

[티파니 영/배우 : 제 스스로. 지금도 매일 공연이 끝나면 연출님이랑 노트를 하고 집에 가서 저는 일기를 써요. 오늘 이런 게 좋았고 이게 조금 부족했고 이런 새로운 발견이 있는데 제 스스로에게 '역시'라고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 자주 오길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맞아요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티파니 영/배우 : 이건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앵커]

맞아요. 오래도록 빛나는 아티스트 티파니 영의 모든 행보를 응원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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