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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동훈 "경선 직후 윤 대통령과 통화…잘 해보자 덕담 나눠"

입력 2024-07-23 20:04 수정 2024-07-23 20:25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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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한동훈 대표가 연결돼 있습니다. 바로 불러보죠. 대표님 나와 계시죠?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62.8%로 당선되셨는데 예상했던 득표율인지 소감부터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그동안에 여론조사 상황과 비슷한 것 같기는 한데요. 막상 수치를 받아보고 나니까 제가 책임감에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앵커]

이번 전당대회 분당대회라는 말까지 당내에서 나왔는데 어떻게 수습하실 생각인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는 이 전당대회 끝나고 따로 이야기 나누신 게 있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원래 당내 선거가 훨씬 더 치열하고 격렬하다고들 하더라고요. 저와 같이 경쟁했던 후보님들은 다들 경륜 있고 애당심 있는 분들입니다. 전당대회에 있어서의 경쟁은 경쟁이고요. 당의 미래와 좋은 정치하기 위해서 함께 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난 이후에 다른 후보님들하고도 서로 덕담을 나눴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당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 당정 관계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대통령 예방하실 계획 있으십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제가 경선이 끝난 직후에 대통령님께 통화를 드렸고요. 자주 뵙고 좋은 정치하기 위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말씀 많이 듣고 많이 나눌 생각입니다.]

[앵커]

그럼 전화에서 대통령께서는 뭐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저는 '당과 정이 화합해서 국민을 위해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씀하시면서 잘해 보자'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김건희 여사 이번 조사를 두고 '국민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보시는 겁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일단 대면 조사가 이루어졌잖아요. 영부인에 대한 대면 조사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검찰에서 공정하고 신속하게 이제는 결론을 빨리 내야 합니다. 그걸 먼저 제가 주안점을 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수사 방식은 검찰이 정하는 건데요. 수사 방식을 검찰이 정함에 있어서 국민들의 눈높이를 조금 더 고려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했다고 하기에는 검찰총장이 이 방식에 대해 전혀 몰랐고 또 거기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검찰 내부의 문제인데요. 거기에 대해서 검찰 내부에서 상황이라든가 경위를 잘 밝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장 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조사를 검찰이 했으니까 특검 필요성이 더 커진 거 아닌가 이런 주장할 수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그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 항소심에서 선고가 목전에 있는 상황. 그리고 가방 이슈 관련해서는 동영상까지 있는 등 사안 자체 사실관계 대부분 드러나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검에 어울리는 사안이 아닙니다. 검찰이 신속하게 공정하게 결론을 내면 될 사안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법의 경우에는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을 제안하셨는데 당내에서 반발도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추진하실 계획이십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제 의견은 충분히 말씀드렸고요. 당대표 후보로서 의견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지금 생각도 같습니다. 당대표가 되었으니 당의 절차를 거쳐서 잘 토론과 설득을 통해서 저희가 잘 결정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그 대안을 냄으로 인해서 저희가 마치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싶은 사람으로 오해받는 그런 부분들을 돌파했고, 그 상황에서 벗어났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만 해야 되고 오히려 제가 말씀드리는 이 제3자 특검은 하면 안 된다고까지 입장을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이 대안을 제시했던 효용은 충분히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당내 절차를 통해서 제 입장을 잘 설득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예를 들어 당내 설득에 실패할 경우 결국에는 이런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당으로 비춰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그렇지는 않고요. 저희는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만을 고집하고 제3자 특검을 정면으로 거부함으로써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원하는 특검은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을 위한 특검이라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을 설득할 대상은 당내도 있겠지만 대통령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설득하실 생각이십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당의 입장이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절차를 거쳐서 잘 설득드리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당대표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 혹은 법안 같은 게 있으실까요?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지금 민생에 있어서 시급한 법안들은 빨리 추진해야 되는데요. 지금 이재명 대표도 약간 운을 띄웠지만 금투세 폐지나 종부세 문제에 관해서 이견을 좁혀서 통과시킴으로써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를 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였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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