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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찮았던 폭로…국민의당, 검증 질의에 "제보자 보호"만

입력 2017-06-27 20:48 수정 2017-06-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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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의 핵심은, 이번 범행이 과연 이유미 씨 혼자 꾸미고 혼자 벌인 것이냐…하는 것이죠. 그런데 국민의당이 대선 직전 의혹 제기를 할 때의 상황을 보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적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국민의당은 당시 기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제보자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된 제보 내용 공개 당시 상황을 김혜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문준용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제보자에 관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제보자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와 직접 연락을 하며 관련 내용을 확인한 사람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인원/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부단장 (5월 5일) : 누가 이걸 물어봤냐, 꼭 그걸 물어보시는데 기자님들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걸 말씀드릴 수 없다는 걸…]

그러면서 제보자의 이메일로 신빙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호/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5월 5일) : 저희가 이메일 주소를 그 분(제보자)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의 증언 자체는 저희들은 100% 확신할 수 있다…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국민의당에서는 기자 한 명과 제보자의 언론 이메일 인터뷰를 중재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자가 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발표 직후,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가짜 제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문준용 씨의 대학 동창이자, 룸메이트라고 밝힌 송모 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준용 씨는 아버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아버지라고 부르지 아빠라고 부르지도 않는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의혹을 키우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CBS 라디오 / 5월 8일) : 저희들이 한명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게 아니고, 복수의 사람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입니다. 여러 차례 확인이 된 사실입니다.]

이 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준서 최고위원이 제보자가 직접 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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