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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그날 고스란히…부산·광주 등 전국서 기념행사

입력 2017-06-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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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6·10 민주항쟁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6월 항쟁을 기념하는 공간입니다.

이 빛 바랜 앨범에는 30년 전 오늘(10일)의 부산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그 날로 돌아가 볼까요?

시민들을 향해 최루탄이 발사되자 도로는 금세 아수라장이 됩니다.

당시 노무현 변호사가 목숨을 잃은 청년 이태춘의 영정을 들고 있고, 문재인 변호사가 그 곁을 지킵니다.

안타깝고 처절했던 부산 광복로와 서면은 이제 공연과 문화행사가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조병구/부산 덕포동 : (최루탄에) 전부 기침을 다 해요. 캑캑해요. 그 때문에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았다 볼 수 있겠죠.]

광주에서는 무등산 높이를 상징한 1187명의 시민이 대형 태극기를 마주잡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당시처럼 서현교회를 출발해 금남공원을 거쳐 5·18민주광장까지 1.2km구간에서 민주대행진을 펼치는 사이 인파는 3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일부 시민은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 등이 적힌 선전물을 건물 아래로 뿌리기도 합니다.

이밖에 대전과 인천, 제주에서도 크고 작은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교훈을 되새기는 추모물결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영상 출처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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