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로운 100년' 문 연 롯데…사드 보복 등 과제도 산적

입력 2017-04-05 09:41 수정 2017-04-05 17: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창립 50주년에 맞춰 지난 휴일 롯데월드 타워에서 축포를 터뜨린 롯데 그룹이죠. 하지만 지금 맞딱드리고 있는 현안들을 볼 때 만만치 않은 큰 산이 눈 앞에 놓여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 타워가 그룹 창립 50주년에 맞춰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전날 밤 40억원을 들여 불꽃놀이를 진행하는 등 50주년 행사도 크게 열었습니다.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고객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첫걸음을 떼려 합니다.]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가치경영'과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현장경영'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롯데그룹 앞에는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이 중국의 '사드 보복'을 이겨내는 겁니다.

한국 관광이 제한되면서 면세점 사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중국에 있는 롯데마트도 90%가 영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어제(4일) 외신 인터뷰에서 두어 달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중국 투자를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자금 관련 재판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조만간 신 회장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는 지난 50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123층 빌딩처럼 화려한 실적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롯데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관련기사

공정위, 한수원 발주 공사 담합한 업체 검찰 고발 휘발유·과일값 두자릿수 뜀박질…'체감물가' 5년여만에 최고 예상 깬 한·미 FTA 긍정 평가…한숨 돌린 '4월 위기론'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지난해 30대 그룹 2만명 감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