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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AI에 '비상'…해넘이·해돋이 지역특수도 꽁꽁

입력 2016-12-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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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도 경남 양산과 전남 나주의 양계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는 등 AI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독감까지 빠르게 번지자 지자체들이 해넘이와 해돋이, 겨울축제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시름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날이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울산 간절곶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15km 떨어진 부산 기장군이 AI에 뚫리면서 예정됐던 해맞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울주군은 이미 축제 예산 4억 5천만원 가운데 사전 준비에 1억 6천만원을 지출한 상태.

10만명의 해맞이객이 가져올 겨울특수가 사라지면서 조선경기 악화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기는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AI 추가 발생지인 경남 양산을 비롯해 인천과 아산, 천안, 해남 땅끝마을 등 현재까지 20곳이 집단감염을 우려해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반면 포항 호미곶과 부산 해운대, 강릉 정동진, 당진 왜목, 제주 성산 일출봉에선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습니다.

행사가 취소된 곳이나 강행하는 곳이나 긴장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공식행사와 관계없이 찾아오는 사람들까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홈페이지나 거리 현수막을 통한 대대적 홍보와 함께 추가 방역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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