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송희영 처조카도 특채 의혹…대우조선 '이상한 채용'

입력 2016-09-09 20:47 수정 2016-09-09 22: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의 조카가 대우조선해양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9월 공채 전형을 시작해 두 달 뒤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고재호 전 사장이 있을 때입니다.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의 처조카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기준 학점에 미달하는데도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채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 전 주필의 처조카는 현재 거제도 조선소에서 자재와 설비 등을 담당하는 서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송 전 주필의 처조카 합격을 위해 경쟁률이 낮은 다른 직군에 지원한 것처럼 입사 지원서를 고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송 전 주필의 다른 조카도 2009년 2월 대우조선해양에 특별 채용 형식으로 입사해 서울 본사에서 일하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이 확정되기 한 달 전입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들의 연임을 위해 로비를 해준 대가로 특혜 채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 인사 담당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관련기사

송희영 조카 둘 '연임 로비 대가' 채용 특혜 의혹 수사 송희영 조카 대우조선 '단독 특채'…대가성 여부 조사 "민유성·송희영·박수환 해외 골프"…미묘한 여행 시기 대우조선해양, 이번엔 '최고급 와인' 로비 정황 포착 검찰, 박수환-송희영 돈 거래 정황 확인…이메일도 분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