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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경준·김정주 자택 압수수색…넥슨으로 번지나

입력 2016-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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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 회사 넥슨의 비상장 주식으로 120억 원대 차익을 본 진경준 검사장 사건에 대한 특임검사팀의 수사상황, 이번에는 보겠습니다. 어제(12일) 진 검사장, 그리고 넥슨 김정주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수사가 넥슨의 경영 비리 의혹 쪽으로도 확대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진경준 검사장은 2005년 넥슨 측으로부터 빌린 돈 4억 원으로 넥슨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매입했습니다.

1년 뒤 이 주식을 팔아 일본 넥슨 주식으로 바꿨고, 이후 이 주식이 상장되며 12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넥슨 김정주 회장의 자택, 경기도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와 넥슨 지주회사격인 제주 NXC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건 1993년 이건개 당시 고검장에 대한 슬롯머신 수사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넥슨의 일본 상장 업무에 관여했던 재무담당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넥슨 측 주요 임원들을 불러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줬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과 관계자 조사가 끝나는대로 김 회장과 진 검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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