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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새 후보지…경북 성주, 배치설 급부상

입력 2016-07-12 20:19

여당 핵심 관계자 "칠곡 인근 의미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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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핵심 관계자 "칠곡 인근 의미하는 듯"

[앵커]

사드 배치는 그 자체의 적절성도 논란이지만 갖다놓게 되면 그게 어디냐는 걸 놓고도 자고나면 후보지가 새롭게 등장하는 형국입니다. 오늘(12일)은 국회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 후보지가 산악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미사일 기지도 산지에서 운영한다고 하면서 경북 성주군 일대가 유력 후보지로 급작스럽게 부상을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선 사드 배치 얘기가 나오면 난리통인데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일개 포병중대 정도로 왜 거창하게 생각하느냐고 해서 듣는 사람들을 아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경북 성주군이 새로운 후보지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을 송지혜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경북 성주군 성산리 일대가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한미 국방 당국은 이 지역을 최적지로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발 약 400m 고지대에 우리 공군의 방공기지인 성산포대가 있어 사드를 배치하는 데 기술적으로 무리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사드 배치 후보지가 산악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오늘 국회 예산결산특위 :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아 현재 운용하고 있는 우리의 미사일 이런 것들이 대개 그런 유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겁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국방부로부터 "정확히 칠곡은 아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칠곡 인근에 배치한다는 뉘앙스였다는 건데, 성주 일대를 지칭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국방부는 "부지에 대해 말할 수 없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설명하겠다"며 피해갔습니다.

기존에 거론됐던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원주, 충북 음성, 경북 칠곡, 경남 양산 역시 여전히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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