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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상태, 검찰 소환 전 '말 맞추기' 정황 포착

입력 2016-06-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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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남상태 전 사장에 대해 오늘(28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증거인멸 등의 혐의 나왔기 때문인데요, 남 전 사장이 최근 재임 당시 임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말 맞추기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선박 자재를 만드는 삼우중공업의 지분 76%를 사들입니다.

다음 해 이미 회사 지배권을 확보해 살 필요가 없던 나머지 지분 24%도 3배나 비싼 가격에 사들입니다.

검찰은 불필요한 지분을 비싸게 사들이는 과정에서 남상태 전 사장의 비자금이 조성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 전 사장이 최근 당시 지분인수 업무를 담당했던 전직 상무 신모씨 등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신 씨는 "퇴임 이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 전화가 왔다"며 "나에게만 전화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증거를 숨기고 회사 관계자 등에게 허위진술을 하게 하려한 정황을 확인하고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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