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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아들, 일 안 하고 수년간 급여로 100억 챙겨"

입력 2016-06-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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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관련 로비 의혹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곧 소환될 예정인 가운데, 검찰이 신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가,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고도 급여 명목으로 수년 동안 백억 원을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검찰이 압수수색한 명품유통업체 B&F통상입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들 장모 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업체는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가 2014년부터 면세점 입점 컨설팅을 맡기고 매출액의 3% 안팎을 수수료로 지급한 곳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 씨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수년 동안 급여 명목으로 100억 원을 받아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에 이익이 있으면 급여든 배당이든 빼내간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받은 급여 일부가 신 이사장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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