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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 추정 남성 DNA 확보

입력 2016-06-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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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 사패산에서 5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된 게 그제(8일)였고, 아직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DNA를 발견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머리가 손상되고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부검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 등산객이 숨진 채 발견된 사패산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체모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체모에서 DNA를 확보했지만 주요 범죄 전과자와 일치하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 정 모 씨의 사망 원인은 머리 손상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드러났습니다.

성폭행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지난 7일 낮 12시 반쯤 의정부 예술의 전당 등산로 입구에서 홀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통화 내용 등을 토대로 사망 시각은 오후 2시 반부터 3시 10분 사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 씨는 다음날 오전 7시쯤 사패산 등산로에서 엎드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신용카드와 지갑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범인이 갖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혼자 등산하던 60대 여성이 피살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에는 경남 창원 무학산에서 혼자 산에서 내려오던 5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지는 등 여성 등산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CTV 설치 등 등산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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