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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차 핵실험' 임박 가능성…군 당국 감시 강화

입력 2016-04-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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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당국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5일인 모레는 북한 인민군 창건일입니다.

다음달 초 7차 당대회를 예고한 북한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4차 핵실험 전과 유사한 차량과 인력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5차 핵실험에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핵실험 전에 나타나는 인력의 철수나 길주군 일대 주민들의 소개령과 같은 움직임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4차 핵실험 역시 사전 징후 없이 실시됐다는 점에서 불시에 실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 체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어제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추가적인 중대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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