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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메르스 재발은 아니다"…재유행 정말 없을까?

입력 2015-10-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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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쯤에서 궁금한 것이 메르스 검사결과가 번복된 이유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인데요.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80번 환자는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11일 만에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판정이 번복된 것이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 양성반응이 메르스 재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폐 표면에 붙어있던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 일부가 폐세포 분열과정에서 떨어져 나와 검출된 것일 뿐 새로 감염됐거나,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증식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없으니 감염이나 전파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평균/서울대병원 감염내과 : 수차례 배양검사를 시도를 했으나 배양이 한 번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메르스 종식선언을 앞당기려고 무리하게 완치판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환자가 림프종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데다 4개월 가까이 감염이 유지됐던 만큼 최종 완치 판정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극소량이지만 메르스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멸되지 않은 채 몸속에서 비활성화됐을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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