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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포병장교에서 수퍼맘까지…육군 '여군 전성시대'

입력 2014-09-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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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인이라고 하면 으레 짧은 머리카락의 건장한 남성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여군이 무려 8천 명이나 됩니다.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활약도 두드러지는데요.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최전방 포병부대. 비상명령이 떨어지고,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훈련 위치로 이동합니다.

부대원 380여 명을 이끌고 훈련 상황을 지휘하는 장교는 올해 초 임관한 홍지혜 소위, 올해부터 포병과 기갑, 방공 등 3개 병과에서 성별 제한이 없어지면서 탄생한 첫 여성 포병 장교입니다.

특히 남성 장교 50여 명을 제치고 포병학교를 1등으로 수료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홍지혜/육군 6사단 76포병대대 사격지휘장교 : 여군 최초의 포병장교로 주변의 관심이 높은 만큼 "잘할 수 있을까?"란 물음표가 아닌 "역시"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은미 중사는 이른바 슈퍼 맘입니다.

5살 딸을 키우면서도 임무를 거뜬히 수행해냅니다.

올해로 군 생활 14년째. 부대 내에서는 베테랑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유은미/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대 분대장 : 위치 잡고, 목표는 동일하다. 기관총 사격임무 사수, 준비되면 보고.]

현재 각 군에서 활약하는 여군은 8천 3백여 명, 육군에서만 3,100여 명의 장교와 2900여 명의 부사관 등 총 6천여 명의 여군이 복무하고 있습니다.

1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여군. 당당히 자주국방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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