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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채상병·김여사' 입장 표명 주목

입력 2024-05-08 19:11 수정 2024-05-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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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일단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기자회견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입니다.

지난 2월 언론인터뷰에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아쉽다'고는 했지만, 사과를 하진 않았습니다.

[KBS 신년 대담/지난 2월 :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이번엔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만큼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지난번(2월 인터뷰)보다 더 후퇴하지는 않을 것" "더 전향적인 입장을 내야 하지 않겠나"라는 기류가 읽히는 만큼 '송구하다' 또는 '죄송하다' 정도의 진전된 입장을 낼 지 주목됩니다.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이미 거부권을 시사한 만큼 정면돌파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가 미진할 때 하는 게 특검" 이라면서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그 때 가서 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3개월 뒤 '조건부' 특검 수용 주장과 같은 흐름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같은 '조건부' 수용은 있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특검을 전면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특검 여부를 논의하자는 것은 정말 한가한 이야기이거나 진상을 은폐하자는 소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내일 기자회견은 모두발언 20여 분과 기자들과 질의응답 1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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